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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곤 전 회장 이사직 해임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19-04-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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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닛산자동차 이사직을 박탈당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이 새로운 이사로 선임됐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닛산차는 일본 도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곤 전 회장과 그레그 켈리 전 대표이사를 이사회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직 박탈로 20년 동안 실권을 잡아온 곤 전 회장 체제는 막을 내렸다. 닛산에 이어 르노와 미쓰비시자동차도 오는 6월 곤 전 회장의 이사직을 해임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르노는 파산에 직면한 닉산과의 연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곤 전 회장을 투입했다. 이후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은 지난해 1000만대 이사의 차량을 판매했다.

하지만 곤 전 회장은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도쿄지검에 체포돼 구속됐다. 이후 구속 108일 만인 지난 3월6일 보석금 10억엔을 내고 풀려났지만 지난 4일 별도의 특별 배임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일본 법원은 14일까지 구금을 승인했다. 법원은 구금 기간을 추가 10일 동안 연장할 수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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