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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고속철도 프로젝트, 결국 해외자금 '의지'…중국돈 유력?

국내 금융 기관 평균 2.86% 대출 금리 제공…중국은 2.3%에 가능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9-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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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과 동북부의 중심 도시 농카이를 잇는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대한 해외 자금 차입이 인정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태국 방콕과 동북부의 중심 도시 농카이(Nong Khai)를 잇는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대해, 태국 군사 정부는 국내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차입만을 인정한 2017년 내각회의의 결정을 번복하고 국외에서의 차입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차입에 대한 결정은 8일(현지 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대출 한도는 1663억바트(약 5조8222억원)로 책정됐다. 현재로서는 이번 고속철 프로젝트에서 기술 지원을 맡고 있는 사업 파트너인 중국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도모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 국내 금융 기관이 평균 2.86%의 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반면 중국 수출입은행은 2.3% 금리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외에도 "세계은행과 일본국제협력기구,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가장 저렴한 이자율을 제공하는 펀드를 정부는 고려할 것"이라고 재무부 대변인 나스포른(Nathporn)은 말했다.

당초 태국 군정은 중국 정부와 협력해, 방콕과 라오스 국경인 동북부 농카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건설에 나섰다. 그리고 계획의 제1단계인 방콕-카오야이 노선은 총연장 252㎞, 6개 역사, 최고 시속 250㎞로 양 도시 간을 1시간 30분 생활대로 맺는다는 계획을 결정했다.

총 건설액은 1794억바트(약 6조2790억원)로 태국 측이 전액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2017년에 착공을 시작했으나 공사는 크게 지연되어 완공 목표는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사태가 이렇게 발전된 것은, 비용의 출처를 제대로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태국 군정은 중국 정부가 내거는, 라오스를 경유해 중국과 태국을 잇는 고속철도망 구상에 따라 고속철도 건설에 나섰다.

또 중국의 기술을 채용하는 대가로 중국 측에 사업에의 출자나 저리 융자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하면서 결국 국내에서의 자금 조달을 강요당했다. 하지만 사업의 장래가 불안정한 것을 이유로 국내 금융 기관은 대출에 난색을 표했다. 해외 융자를 받지 못하면 태국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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