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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2019년 민첩성과 진짜 협업으로 전진합시다

신범창 플랜비디자인 팀장

기사입력 : 2018-1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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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창 플랜비디자인 팀장
2019년 경제 전망은 어둡습니다.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산업계도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미래가 어둡습니다. 내년은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3년 연속 마이너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고가 시장은 애플에, 중저가 시장을 중국에 내주고 샌드위치 신세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의 품질개선으로 가성비가 점점 좋아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내년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5G 시장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오는지에 따라서 스마트폰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한해가 될 듯 합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해외 경쟁사의 LCD라인 가동으로 LCD패널 가격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OLED 전환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는가에 따라 회복 가능성에 대한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그래도 반도체 시장은 미래가 탄탄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편승하여 반도체업계는 사상 최대의 실적에 대한 흐름을 탈 듯 합니다.

석유화학시장은 미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화학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게다가 과도한 설비투자도 한몫을 합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의 호황은 끝났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자동차 시장은 미래가 암울합니다. 지속적인 순이익의 감소로 미래 자동차기술에 대한 개발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국내 어떤 자동차 제조사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조선시장은 미래가 조금 보입니다. 컨테이너선 수요가 늘고 있고 환경 규제 여파로 세계적으로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조사 대신 저렴한 다른나라 저가 제조사의 배로 갈아타고 운행해 보니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는 말도 들립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수주 증가가 '조선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추이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면서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래가 어렵다 보니 기업의 생존을 위해 고비용, 비효율 제도를 민첩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인재 대신 필요한 부서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직무중심 상시 채용'을 신입사원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부기업에서는 신입사원 공채를 대신하여 이미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한 2019년 키워드는 '변화 민첩성'과 '생존'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과 구성원들이 우선 개발할 역량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앞서 언급한 키워드와 같은 '변화 민첩성(Change Agility)'입니다. 이는 새로운 상황이나 도전을 통해 다른 관점의 경험을 추구하며 높은 호기심과 창의성으로 이에 대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 실증연구에서 제시된 민첩성 역량 향상을 위한 7가지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기여와 결과에 대해 조직과 나를 관찰 가능한 상대방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구합니다. 두 번째, 내외부의 지식 및 관련 정보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경험, 지식, 기술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합니다. 세 번째, 문제와 실수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합니다.

네 번째, 과정과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도전합니다. 다섯 번째, 상호간의 학습을 촉진하여 함께 성장함을 꾀합니다. 여섯 번째, 정보분석을 근거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새로운 접근방식을 과감히 실천합니다. 일곱 번째, 과정과 결과를 매일 성찰합니다.

다른 하나는 협업(Collaboration)입니다. 협업 역량 향상을 위해 우선 가짜 협업과 진짜 협업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짜 협업은 협업이란 단어가 너무나 익숙하다보니 협업에 대한 이해는 뜬구름인 경우입니다. 또한 시간 낭비, 비용 낭비, 자원 낭비를 초래하는 협업도 가짜 협업입니다. 또한 협업의 진짜 목표인 성과 창출 이외의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면 이 또한 가짜 협업입니다.


신범창 플랜비디자인 팀장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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