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 감마누는 최대주주 김상기 지분 49.51%중 41%를 매각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현 최대주주 김상기는 총발행주식의 41%에 해당하는 148만182주를 (주)더블유에스디홀딩스 외 38명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전날인 11일 체결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는 더블유에스디홀딩스이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은 (주)에스엠브이다. 변경 후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의 예정 소유지분은 13.28%인 47만9520주가 된다.
주당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1만9660원이며 지분 41%에 대한 총양수도금액은 291억원이다.
계약체결과 동시에 계약보증금으로 양수도금액의 10%인 29억원을 에스크로(Escrow)계좌에 입금했다. 잔금 지급일은 주주총회 2영업일 전까지다. 임시주주총회는 8월 1일이며 주총 안건은 최대주주가 되는 더블유에스디홀딩스가 지명하는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이 포함된다.
더블유에스디홀딩스는 2017년 6월 경영컨설팅을 사업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자본금 100만원의 신설기업이다. 아직 영업실적이 없는 상태다.
더블유에스디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우성덕(YU, CHENGDE)이며 대표이사는 김성환이다. 최대주주 지분관계 및 감마누 인수자금 조달방법 역시 공시되지 않았다. 이번 감마누 지분 인수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블유에스디홀딩스의 특수관계인인 에스엠브이에 대한 공시자료는 없는 상태다.
감마누는 1997년에 설립됐으며 이동통신 중계기 및 기지국시스템의 각종 신호를 노트북, PDA, 스마트폰 등 다양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에 무선신호를 연결하는 안테나가 주력제품이다.
감마누(코드 : 192410)는 이날 개정 전 공시로 인해 시초가부터 29.48%(2,630원) 오른 1만1550원이 됐으며 오후 2시 이후 매수잔고는 325만여 주가 쌓여 있다. 이날 시가총액은 417억원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