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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펑크나지 않는 '에어프리 타이어' 개발에 주력

바퀴 회전하면서 타이어 형상 변화시켜 무게 지탱
폐기물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줄이는데도 도움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05-22 13:16

브리지스톤이 공기 대신 특수 형상의 수지로 차체를 지탱하는 'Air Free Concept' 개념을 접목한 자전거용 에어프리 타이어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료-브리지스톤이미지 확대보기
브리지스톤이 공기 대신 특수 형상의 수지로 차체를 지탱하는 'Air Free Concept' 개념을 접목한 자전거용 에어프리 타이어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료-브리지스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자동차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성장한 자동차 업체 브리지스톤(Bridgestone)이 공기 대신 특수 형상의 수지로 차체를 지탱하는 '비 공기 타이어(Air Free Concept)' 개념을 접목한 자전거용 에어프리 타이어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지스톤은 올해 자회사인 브리지스톤 사이클과 공동으로 자전거용 에어프리 타이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자전거용 에어리스 타이어의 구조는 열가소성 수지를 이용한 스포크 구조로, 바퀴가 회전하면서 타이어의 형상을 변화시킴으로써 탑승자와 차체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설계돼 기존과 같이 공기를 주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펑크가 없는 꿈의 타이어다.
에어프리 타이어는 지속성과 편리함을 양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타이어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료-브리지스톤이미지 확대보기
에어프리 타이어는 지속성과 편리함을 양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타이어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료-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이 타이어의 상식을 뒤집은 것은 지난 2011년 공기압에 의지하지 않는 자동차용 타이어 아이디어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시작됐다. 회사가 정한 Air Free Concept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기압 타이어를 부풀리는 고정관념과 결별한 것이다.

열가소성 수지는 용도와 환경에 따라 형상이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뜨거워진 바퀴에 이 특성을 응용해 기존의 공기에 의존하지 않고 타이어의 탄력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본적인 개념은 자동차의 구조와 다르지 않다.

또한 타이어에 사용되는 소재는 모두 재활용 가능한 물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되는 타이어가 새로운 상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따라서 에어프리 개념은 펑크 시 발생하는 타이어 교환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에어프리 타이어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브리지스톤만이 아니다. 미쉐린과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 또한 자동차용 에어리스 타이어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성과 편리함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타이어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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