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왕좌’ 임을 입증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9.2%의 점유율로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트랙라인은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 미국 시장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16.7%로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도 세탁기와 냉장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플렉스워시 등 혁신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혁신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