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에스엠, 당분간 실적 눈높이 낮춰야”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 자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원으로 직전제시가 대비 5000원 내렸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강화되면서 중국향 엔터 수출이 급속도로 축소되고 있다"며 "에스엠 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 엔터기업의 중국향 매출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의 군입대, 중국향 매출 축소로 이중고를 겪고 잇는 에스엠에 대해 당분간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33% 내렸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에스엠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351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반기는 중국 매출 감소로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조금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에 진행된 규현과 샤이니 일본 콘서트 매출이 올해 4분기는 돼야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