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최단거리이자 최북단 고속도로인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가 30일 완전 개통된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 설악산·하조대·낙산사 등 강원 북부와 설악권 관광지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2008년 12월 착공한 지 8년 6개월 만이다.
서울 강일나들목에서 양양까지 9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이날 개통하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은 71.7㎞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동홍전~양양 구간(71.7㎞) 개통식을 한 뒤 오후 6시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에 편중됐던 동해안 가는 길의 교통량이 분산돼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에 편중됐던 교통량이 다소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국도 이용 시 거리는 96.9㎞다. 이 구간 개통으로 운행 거리와 시간은 각 25.2㎞와 40분 단축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달한 것으로 기대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은 물론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설악산·하조대·낙산사 등 강원 북부와 설악권 관광지로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
서해∼수도권∼강원권∼동해를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물류와 문화 교류 활성화도 기대된다.
왕복 4차로이며 내촌, 인제, 서양양 3개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2개 휴게소가 있다. 요금은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1만2500원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