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라이언 코헨 CEO, 560억 달러 규모 이베이 인수 제안 거절한 이베이 이사회 맹비난
"경영진은 무위험으로 거액 보수만 챙겨" 지적… 사재 5억 달러 투입 의사 밝히며 진정성 강조
오프라인 매장망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결합 시너지 및 20억 달러 비용 절감 등 턴어라운드 전략 제시
"경영진은 무위험으로 거액 보수만 챙겨" 지적… 사재 5억 달러 투입 의사 밝히며 진정성 강조
오프라인 매장망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결합 시너지 및 20억 달러 비용 절감 등 턴어라운드 전략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게임스톱(GME)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헨이 이베이(EBAY) 인수를 위해 사재 5억 달러를 베팅하겠다고 선언하며, 인수에 반대하는 이베이 경영진의 '무위험 보상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560억 달러(약 77조 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인수합병(M&A)을 둘러싸고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자기 돈은 안 쓰면서"… 기득권 지키기 나선 이베이 이사회 정조준
24일(현지시각) 주식 소셜미디어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코헨 CEO는 최근 '올인(All-In)' 팟캐스트에 출연해 게임스톱의 이베이 인수 제안을 둘러싼 자금 조달 우려를 일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베이 경영진이 오직 자신들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 성장에 필수적인 인수 제안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헨은 "나는 게임스톱에서 단 1달러의 급여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수년간 개인 자금을 회사에 투입해 왔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반면 이베이 이사회와 경영진을 향해서는 "매년 수십만 달러를 챙기면서 자기 돈으로 회사 주식은 사지 않는다. 위험은 전혀 지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베이의 현 최고경영자가 해임될 경우 1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퇴직금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현 체제에서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는 경영진이 기득권(통제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게임스톱이 제안한 560억 달러 규모의 인수안은 이베이 경영진에 의해 공식적으로 거절된 상태다.
오프라인+온라인 시너지… "20억 달러 절감 3단계 전략"
코헨이 이베이에 눈독을 들이는 핵심 논리는 오프라인 중고거래와 온라인 수집품 시장의 강력한 시너지다. 게임스톱의 광범위한 오프라인 매장망을 통한 서비스와 이베이의 온라인 2차 시장 유동성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베이는 내가 물리적 소매업(게임스톱)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두 회사가 결합했을 때 창출될 가치를 생각하면 인수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코헨은 이베이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선구자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고 냉혹하게 평가했다. 실제로 이베이는 총거래액, 영업이익 등 핵심 지표가 하락세이며, 활성 이용자는 무려 3,000만 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코헨은 △약 20억 달러 규모의 뼈를 깎는 비용 절감 △게임스톱의 매장망 및 물류 역량을 십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확장 △실물 수집품을 넘어선 디지털 수집품으로의 수익원 다각화라는 '3단계 턴어라운드 전략'을 제시했다.
흔들리는 투심… 장외 시장 주가는 소폭 상승
시장 투심은 여전히 신중한 편이다. 스톡트윗츠 데이터에 따르면, 게임스톱을 둘러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24시간 메시지 거래량은 57% 급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주가 흐름 역시 엇갈린다. 올해 들어 게임스톱의 주가가 4%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피인수 대상인 이베이 주가는 25%나 뛰었다. 인수전을 둘러싼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날 장외 거래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0.9%, 이베이는 0.4%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