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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가 당분간 상승할 것”…이란戰 여파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해 “당분간 더 비싸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 가격 상승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향후 유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잠시 동안은 더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유가가 오는 11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우려를 크게 부각하지는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유가 상승은 지난 2월 말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공급 불안이 확대됐고 에너지 가격 전반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는 휴전이 시작된 지 2주가 넘었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공급망 불안이 커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수송이 크게 위축됐고 유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가 상승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유권자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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