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 아이폰 판매가 아이폰17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아이폰17 판매 증가…중국이 가격 상승 견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는 전작인 아이폰16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본형 아이폰17이 전체 증가분의 39%를 차지했고 아이폰17 프로맥스는 21%를 차지했다.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했다. 2월 ASP는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출시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시장이 ASP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은 기대 밑돌아…단기 실적 불확실성
다만 1월과 2월 아이폰 매출은 약 357억 달러(약 53조5500억 원)로 시장 예상치인 565억 달러(약 84조7500억 원)를 크게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 853억 달러(약 127조95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83억 달러(약 117조4500억 원)를 웃돌았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일부 둔화 조짐이 나타난 셈이다.
◇ 저가 맥북 ‘네오’ 변수…서비스 사업 확대 기대
한편, 애플은 지난달 보급형 노트북 ‘맥북 네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599달러(약 89만8500원)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제품이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확보할 경우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0.03달러(약 45원)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 맥 사용자 유입이 늘어나면 서비스 사업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아이폰 설치 기반은 약 15억대, 맥은 약 2억6000만대로 격차가 큰 상황이다.
◇ AI발 메모리 부족…비용 상승 압박
애플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AI용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전자기기용 메모리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품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