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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100조 달러 시총? 엄청난 노력과 행운 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시가총액이 100조 달러(약 14경6100조 원)에 이를 가능성과 관련해 “엄청나게 방대한 노력과 행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벤징가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그런 결과를 위해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노력과 좋은 운이 필요하다. 다만 불가능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 달러(약 2191조5000억 원) 수준이다. 100조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65배 성장해야 한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외에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저장, 제조 혁신 등을 제시해왔다.

미국 투자사 아크인베스트는 2030년까지 로보택시 시장이 10조 달러(약 1경46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모건스탠리와 씨티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5조~7조 달러(약 7305조~1경227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머스크는 향후 5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월 10만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 달러(약 43조8300억 원)의 매출 창출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에너지 저장 사업도 주요 축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14.2기가와트시(GWh)를 배치했고 최근 1년간 총 46.7기가와트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구독 전용 모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반복 수익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들은 AI와 로보틱스 중심 성장 전략과 연계된 머스크의 1조 달러(약 1461조 원) 규모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보상안을 둘러싼 과도한 보상 논란에 대해 “테슬라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내 주식 보상을 문제 삼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반박해왔다.

테슬라가 100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차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머스크 스스로도 “어려운 도전”이라는 점을 인정한 만큼 장기적 비전 실현 여부는 기술 상용화와 시장 수용성에 달려 있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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