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그룹 당기순이익 지난해 대비 16.6%↑
순이자이익 1.3%↑, 비이자이익 1.1%↓
이사회서 주당 930원 현금배당 결정
순이자이익 1.3%↑, 비이자이익 1.1%↓
이사회서 주당 930원 현금배당 결정
이미지 확대보기KB금융은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3분기 1조 686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하락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그룹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보다 1.3% 증가한 9조 7049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비이자이익의 경우 3조 73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되는 등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83%, 16.28%를 기록해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하며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0.05%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그룹 CCR은 그동안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은 인한 충당금 적립 규모 축소 및 환입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 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