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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3159억…전년比 11.6%↓

호주 가스전 증산 효과에 에너지 부문 이익 확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 실적 방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그룹의 조합상사로 에너지와 농산물 중개업을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2483억 원으로 1.3% 감소했고, 순이익은 2097억 원으로 11.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0.8%, 매출은 1.3%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재 등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Senex) 가스전 증산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연료비 절감 효과로 발전사업 이익도 3.5% 늘었다.

소재 부문에서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 코어 사업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철강 사업 역시 미국의 관세 부과와 유럽연합(EU) 쿼터 소진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유로화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1%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와 소재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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