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6.29% 오른 6만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전날 18.15% 급등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2.84%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2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이 실적에 근거한 상승이 하닌 순환매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미국 ESS 2위 사업자인 플루언스 에너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순환매 트리거가 유발됐다는 설명이다. 플루언스 에너지는 최근 신규 수주와 CEO의 낙관적 발언이 겹치며 3거래일간 50% 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하방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의 최근 상승은 실적 전망치 상향에 근거한 상승보다는 순환매 성격의 상승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