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지아신 인터내셔널' 홍콩·아스타나 동시 상장, '새로운 템플릿' 제시
"위안화 표시 상품 발행, 중국 자본 유치"… AIFC, 중앙아시아 '금융 허브' 도약
"위안화 표시 상품 발행, 중국 자본 유치"… AIFC, 중앙아시아 '금융 허브' 도약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가 중국 투자의 새로운 금융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2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AIFC의 레나트 벡투로프(Renat Bekturov) 총재는 텅스텐 광부인 지아신 인터내셔널 리소스(Jiaxin International Resources)가 지난달 홍콩과 카자흐스탄 증권 거래소에 데뷔한 이후,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둔 더 많은 기업과 카자흐스탄에 자산을 보유한 중국 기업을 위한 길을 닦은 쇄빙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의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중국 금융 회사들이 잠재적인 카자흐스탄 발행사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IFC는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투자의 금융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AIFC는 889개의 중국 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주로 도매 및 소매 무역, 금융 및 보험, 정보 통신 기술, 광업, 제조업 및 건설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벡투로프 총재는 AIFC가 인프라, 에너지, 기술 부문에 진출하려는 중국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금융 도구와 투자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AIX(아스타나 국제거래소)에서 위안화 표시 상품을 발행함으로써, 중국 이해관계자의 통화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위안화 국제화라는 중국의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아신의 상장은 AIX의 '일대일로 시장'에서 최초의 위안화 표시 주식이었으며, 중앙아시아에서 최초의 위안화 표시 주식 공모였다. AIX의 일대일로 시장 부문은 BRI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더 많은 사모펀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출구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AIFC는 또한 디지털 금융의 책임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규제 및 혁신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AIFC 규제 당국은 'AnchorX.KZ'에 첫 번째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해외 중국 기업과 일대일로 무역 파트너 간의 국경 간 결제를 촉진하기 위해 역외 위안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벡투로프 총재는 홍콩의 역할을 활용하여 AIFC 내에서 위안화 표시 상품과 결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국경 간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촉진하고, 중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의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