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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허니문 랠리'…1.55% 오른 2855.7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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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05% 상승한 2,841.5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키워 장중 한때 2,867.27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768.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7.98포인트(1.06%) 오른 764.21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금융주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1.1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00% 올라 반도체 대장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4.32%)와 기아(2.36%)도 강하게 올랐고, KB금융(4.14%)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6%), HD현대중공업(-1.65%)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휴젤(5.35%), 알테오젠(5.16%), 에이비엘바이오(5.01%) 등이 급등했고, 파마리서치(4.59%)와 리가켐바이오(1.68%)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3.95%), 에코프로(-2.32%)는 하락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 매물에 눌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국내 증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탄력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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