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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컴퓨팅, 주가 폭등…”양자반도체 파운드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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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컴퓨팅 로고.사진=퀀텀컴퓨팅 홈페이지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컴퓨팅이 16일(현지시각) 40% 가까이 폭등했다.

전날 임시 최고경영자(CEO) 유핑황이 양자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밝힌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디웨이브가 10% 넘게, 아이온Q는 5% 안팎 급등하는 등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양자반도체 파운드리

퀀텀컴퓨팅 황 CEO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양자반도체 파운드리 설비를 완공했다면서 이는 양자컴퓨터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퀀텀컴퓨팅의 양자반도체 파운드리는 특정 양자 기기를 구동하는 광자반도체용 소재들을 가공하게 된다.

퀀텀컴퓨팅은 아울러 한 캐나다 리서치 업체로부터 이번 분기에 다섯 번째 구매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CEO는 “초기 시장 관심에 고무됐다”면서 “이 초기 관심은 우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첫 번째 단계로 앞으로 수년에 걸친 사업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크게 확대될 데이터통신, 이동통신, 양자화 응용 시장에서 자사가 양자반도체를 공급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양자중첩


1과 0으로 확정되는 기본반도체와 달리 양자반도체는 양자중첩을 활용하는 반도체다. 미시 세계에서는 전자가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다. 관측 순간 위치가 정해진다.

기본적으로 확률의 영역인 이런 양자영역의 특성을 활용한 반도체가 양자반도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양자컴퓨터는 특정 연산에서는 기존 전통 컴퓨터에 비해 훨씬 빠른 연산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연산 기능에서는 전통 컴퓨터에 크게 뒤지지만 양자중첩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전통 컴퓨터가 엄두도 내지 못할 속도로 연산을 끝낼 수 있다.

나사,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퀀텀컴퓨팅은 각 연구기관들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미 국립항공우주국(나사·NASA),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등을 고객사로 거느리고 있다.

황은 자사가 “계속해서 이 양대 정부기관, 그리고 상업 제휴사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양자기술에 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


아직 본격적으로 양자반도체가 양산에 들어간 것이 아니어서 실적이 보잘 것 없기는 하지만 퀀텀컴퓨팅이 전날 긍정적인 분기 실적을 공개한 것도 이날 주가 폭등에 일조했다.

1분기 매출은 비록 지난해 4분기 6만2000달러에 크게 못 미치기는 했지만 1년전 2만7000달러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증가한 3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4분기 890만 달러에서 이번에 830만 달러로 낮아졌다. 다만 1년 전 630만 달러보다는 크게 늘었다.

퀀텀컴퓨팅은 직원 보상이 늘어난 것이 영업비용을 1년 전에 비해 큰폭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퀀텀컴퓨팅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1277% 폭등했다.

그렇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이날 폭등세를 감안해도 올해 30% 넘게 급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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