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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원자력·희토류 분야 투자 확대 검토

원자력 발전소 및 LNG 프로젝트 인프라 개발에 관심 표명
"12억 달러 현 투자에 추가 확대"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 이전도 검토
응우옌 훙디엔 산업통상부 장관이 수요일 한국에서 이계인 포스코 인터내셔널 최고영자(CEO)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응우옌 훙디엔 산업통상부 장관이 수요일 한국에서 이계인 포스코 인터내셔널 최고영자(CEO)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산업통상부 응우옌 훙디엔 장관이 한국 방문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계인 최고경영자(CEO)와 베트남 희토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국가다.

현재 1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투자를 진행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자력 발전소와 응호안성의 꽐라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그리고 희토류 광물 분야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비엣남뉴스’가 보도했다.
이계인 CEO는 특히 베트남에서 희토류 광물의 추출 및 가공에 관심을 표명했다. 포스코는 희토류 광물에서 물질을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의 베트남 기업들과 협력하여 광물을 제조나 수출용 원료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설계, 제조 및 건설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할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과 생산량 비중.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과 생산량 비중.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디엔 장관은 포스코의 제안에 대해 개정된 광물 및 지질법에 따라 베트남은 광물 원료 수출을 허용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가공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포스코의 투자 방향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희토류 광물의 추출 및 가공과 관련된 이점과 책임을 공유하기 위해 베트남 파트너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가스 및 원자력 분야 투자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투자 확대 계획은 베트남이 에너지 및 희소 광물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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