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Y가 지난달 유로존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또 다시 차지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테슬라라티가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데이터포스가 유로존 자동차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델Y의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으로 2만86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3.6% 감소한 것이나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르노 클리오의 판매량보다 많은 것이어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테슬라라티는 전했다. 모델Y는 지난 3월에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라티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르노 클리오의 판매량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2만763대, 2만306대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산돼 모델Y보다 8000대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상반기 동안 판매량은 루마니아 대표 브랜드 다키아 산데로가 20만3474대로 으뜸을 차지한 가운데 폭스바겐 골프가 16만5370대로 2위, 르노 클리오가 16만2021대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