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필스(BlockFills) 긴급뉴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충격 "
이미지 확대보기12일 FT는 미국의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필스(BlockFills)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여파로 고객 자금 예치·출금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FT는 2022년 '크립토(가상화폐) 겨울' 때도 셀시우스·블록파이·볼드·제네시스·보이저 등 가상화폐 업체가 잇따라 출금을 중단한 전례가 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고,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거의 70%가 증발했다.
블록필스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고객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하는 회사다. 블록필스는 미국 유명 사모펀드인 서스퀘하나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의 운영사인 CME 그룹이 투자한 회사로 인지도가 높다.
블록필스의 옵션 상품은 가상화폐 보유고가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이상인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블록필스가 작년 한 해 처리한 거래액은 611억 달러(약 88조4000억 원)에 이른다.
블록필스는 "최근의 시장과 금융 상황을 고려해 고객과 자사를 보호하고자 지난주에 임시로 고객 예치·출금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영진은 투자자·고객들과 함께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사 플랫폼의 유동성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의 투매 열풍과 맞물려 가파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코인당 6만766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 약 22.6%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6만7000달러대로 내려온 가운데 국내에서는 끝내 1억 원 선이 깨졌다. 알트코인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모두 하락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노동시장 데이터 발표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출발은 모두 상승세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였으나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6.01(0.16%) 내린 2만3066.47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66.74(0.13%) 하락한 5만121.40, S&P500은 0.34(0.00%) 빠진 6941.47로 각각 마감했다.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10%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