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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재조정" ... 뉴욕증시 ·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고용보고서 충격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팔란티어 흔들
미국 고용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재조정 ...뉴욕증시 · 비트코인 혼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용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재조정" ...뉴욕증시 · 비트코인 혼조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고용보고서 발표이후 뉴욕증시는 혼조에 빠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가상 암호화폐에는 오히려 악재가 되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팔란티어등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팔란티어와 MS가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4만8천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확대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1월 고용보고서 발표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1월 고용보고서는 시장 예상을 뒤엎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하며, 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의 4.4%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됐던 미국 12월 구인 건수,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의 1월 미국 기업 감원 계획 등의 고용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데다 지난 9일에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 인터뷰에서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언급해 시장의 경계감이 높은 상황에서 이날 고용보고서 결과는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폭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9시 41분께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4.1%로 반영했다. 전장의 79.9%보다 14.2%포인트 올랐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지만, 그 확률 또한 다소 낮아졌다"면서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 그리고 독일 DAX 지수, 영국 FTSE100 지수가 부진하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보고서에서는 헬스케어(8만2천명) 부문이 1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사회지원(4만2천명), 건설(3만3천명) 부문도 증가했다. 연방정부 고용은 1월 중 3만4천명 감소했다. 이 중 일부는 지난해 정부효율부(DOGE)의 인력 감축 당시, 일정 유예기간 후 퇴직하는 조건의 사직 권고를 받아들였던 이들이라고 노동통계국은 설명했다.
작년 11월 고용 증가 폭은 5만6천명에서 4만1천명으로 1만5천명 하향 조정됐고, 작년 12월 고용 증가 폭은 5만명에서 4만8천명으로 2천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작년 12월(62.4%)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0.3%)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확정치)에 따라 2024년 2분기∼2025년 1분기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총 86만2천명(계절조정 반영후 89만8천명) 하향 조정됐다.

앞서 작년 9월 발표한 잠정치(91만1천명 하향 조정)와 비교해선 수정 폭이 줄었다.

벤치마크 수정치 반영 후 2025년 1년간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89만8천명에서 18만1천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미국의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1만5천명에 그쳤다는 의미다.

미 노동통계국은 매년 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때 직전 해 3월말 기준 고용임금 센서스(QCEW) 자료를 반영해 이를 기준으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재산정한다.
고용임금 센서스는 고용주가 제출하는 법적 보고자료인 주(州) 실업보험(UI)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집계가 느린 단점이 있지만, 일부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하는 월간 기업조사에 견줘 신뢰도가 높다.

팬데믹 이후 월간 기업조사와 센서스 자료와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노동통계국은 최근 몇 년간 연간 고용 증가 폭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일을 되풀이해온 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한 배경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고용지표는 당초 지난 6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5일 지연됐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월가 안팎에서는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고, 작년 12월 구인 건수가 650만건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노동부 구인·구직보고서(JOLTS)에서 확인됐다.

올해 1월 들어 미 고용주들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일자리 감축(10만8천435건)을 발표했다는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분석까지 나오자 미국 내 신규 채용이 줄어든 상황에서 해고까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고용지표 약화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기도 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인구 증가가 둔화하고 생산성 증가율은 급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익숙한 수준보다 낮은 고용 수치가 이어지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의 전날 발언은 고용통계 벤치마크 수정 후 2025년 미국의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1만5천명으로 하향 조정된 것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풀이된다.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가운데 실업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일명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이 다시 긴축되는 조짐을 일부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경제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지속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시선은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6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돌아갔다. 미국의 고용 호조에 장중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엔화 강세가 거세지면서 1,450원 선 밑으로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2.10원 급락한 1,4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3일(1,446.60원) 이후 처음으로 1,44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1,452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 지표에 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예상을 웃돈 수치에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273까지 치솟았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 강세와 맞물려 장중 1,459.30원까지 밀려 올라갔다.이후 달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엔까지 강세 압력을 받자 달러-원 환율은 1,45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외환 투자자가 재정 확대 우려에 따른 엔 약세 지속 기대감에, 그간 쌓아 올린 엔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투자자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라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슬로건 가운데 '책임'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러-엔 환율은 152.82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8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081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9.3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59.30원, 저점은 1,447.00원으로, 변동 폭은 12.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6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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