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6·Z 폴드6의 판매 호조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국내 모바일 사용 단말기 숫자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번째 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폰 시대를 열었다. 7월에는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해 출시한 첫번째 폴더블 제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견조한 판매를 바탕으로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 돌파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기존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숫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 단말기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Z 플립4·Z 폴드4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10개 이상의 주요 모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AI 지원 기기와 지원 언어 확대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 AI는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2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갤럭시 AI 기능은 '서클 투 서치'로, 1020세대는 일상 속 생산성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노트 어시스트', '포토 어시스트', '채팅 어시스트' AI 기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