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사장이 미국 정치권의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US스틸 인수에 대한 연내 완료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26일 일본제철 이마이 마사(今井正) 사장(일본철강연맹 회장)은 일본철강연맹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연내 인수 완료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내 인수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로 이 문제에 임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다며 “US스틸 인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마냥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미철강노동조합(USW)과의 대화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히며, US스틸 인수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고 US스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이해를 얻기 위해 각계각층에 끈질기게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이 사장은 “CFIUS(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사가 12월 말까지 연장된 것은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제철 홍보실은 기자회견 직후 CFIUS 심사에 대해 “이에 대해서는 기밀유지 의무가 있다”며 “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CFIUS 심사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언급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