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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 넘게 상승...美 연준 '빅컷'·중동 긴장 재고조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9-20 06:58

2024년 9월18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메티예프스크 지구의 오일 펌프잭     사진=타스통신/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9월18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메티예프스크 지구의 오일 펌프잭 사진=타스통신/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여파 등에 1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넘게 상승했다.

연준이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금융 시장 전반에 팽배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4달러(1.47%) 오른 배럴당 71.9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23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74.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웨덴 은행 SEB의 올레 흐발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 ”원유시장에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전망이 향후 수요 강세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고, 이는 향후 낙관적인 유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관리의 진전에 힘입은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는 연준이 노동 시장과 더 넓은 경제를 지원하는 쪽으로 초점을 전환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일부 헤지펀드들이 유가 하락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도 유가를 지지했다.
18일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1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쿼리의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지난주 허리케인 프랜신 여파 이후 미국의 수출이 크게 반등할 전망으로 재고 감소가 다음 주에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하루 약 40만 배럴의 역 계절성 원유 적자가 브렌트유 가격을 다음 분기에 배럴당 70~75달러 사이에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유가에 하방 경직 요인으로 가세했다.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와 포병대는 이날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수행했다. 이번 공격은 이번 주 레바논 전역에서 민병대가 사용하는 호출기와 무전기가 폭발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상처를 입은 후 이뤄졌다. 미국 관리들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호출기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

18일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됨에 따라 이스라엘의 초점이 가자지구에서 레바논 북부 국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인 이란이 분쟁에 연루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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