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주력 전기차인 모델Y의 신형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했다. 판매 가격은 4만1990달러(약 6130만 원)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셀링 차량인 모델Y의 신규 사륜구동 모델을 미국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후륜구동 방식의 ‘스탠더드’ 트림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이번 출시로 테슬라는 모델Y 라인업을 한층 세분화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모델Y와 모델3 세단에 기존 기본형보다 약 5000달러(약 730만원) 저렴한 ‘스탠더드’ 트림을 도입했다. 이같은 저가 트림 확대는 새로운 대중형 전기차 출시를 기다리지 않고도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춰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테슬라의 2026년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7500달러(약 1095만 원)가 종료된 이후 실구매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스탠더드 트림이 세제 혜택 도입 이전 수준의 가격에 근접하도록 조정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다른 국가들에서도 차량 가격을 약 5000달러 낮추는 방식으로 경쟁 심화 국면에서 수요 부양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 전반은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연방 세액공제를 종료한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저가 모델 비중이 확대될 경우 차량당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제조 원가 절감이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매출 확대가 동반되지 않으면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모델S와 모델X의 생산을 종료하고 캘리포니아 공장 공간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 중심의 라인업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업 구조 재편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