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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연준의 50bp 파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소폭 상승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07:58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각)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후, 달러는 변동성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연간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4.75%-5.00% 범위로 인하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까지 0.5%포인트, 2025년까지는 1%포인트, 2026년까지는 최종적으로 0.5%포인트 더 인하하여 2.75%-3.00% 범위로 맞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발표 이후 달러는 처음엔 하락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달러 지수는 당일 0.05% 상승하여 100.970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11275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 엔화는 142.370엔으로 변동이 없었다.

UBS 뉴욕의 FX 및 매크로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이번 금리 인하는 비둘기파적 성향으로 해석된다. 50bp 인하는 명백하게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나 경제 하강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경제에서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한 예후는 없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연방 기금 금리 선물은 올해 70bp의 추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2년물과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차이를 측정하는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연준의 인하 이후 2022년 7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G10 통화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파운드화는 0.28% 상승한 1.3200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역외 거래에서 달러 대비 7.0780으로 강세를 보이며 2023년 6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에 도달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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