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에 투자, 개발 인력들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탱고 게임웍스는 당초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계열사였으나 올 5월 구조 조정으로 인해 법인이 종료된 곳이다. 지난해 1월 신작 '하이파이 러시'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곳으로, MS의 이러한 결정은 업계로부터 '의외'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투자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한 것"이라며 "탱고 게임웍스의 폐업 소식을 접한 후 이들의 게임 개발 정신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의 모회사 제니맥스, 제니맥스의 모회사인 엑스박스(Xbox) 게임 스튜디오 등과 협업해 하이파이 러시의 IP 또한 확보했다. 이후 해당 IP 기반 차기작, 신규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MS 측은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