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러닝메이트 J.D. 밴스에 대한 지명을 금명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 밴스 부통령 후보의 인지도가 매우 낮고 트럼프 자신도 그를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뉴스위크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유명 시사프로그램인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한 자리에서 “트럼프는 밴스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을 전하는 TV 앞에서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트럼프가 밴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밴스가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지 2주 만에 ‘무자녀’ 발언을 비롯한 과거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