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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신중해진 ECB, 인플레이션 2%까지 금리 유지 예고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7-19 04:39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이 9월 또 다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유럽 중앙은행(ECB)은 지난달 인하 이후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하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CB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예금 금리를 3.75%로 유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참여한 55명의 경제학자 모두가 예측한 바와 일치했다. ECB는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올 때까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성명서에서 ECB는 "들어오는 정보는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이전 평가를 대체로 지지한다"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내년까지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 ECB는 금리 경로에 대해 "사전 약속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데이터 의존적이고 회의별 접근 방식"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유로화는 1.093달러에서 0.1%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었다. 자금 시장은 2024년 ECB가 두 번 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허용할 만큼 충분히 냉각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약간 하락했으며, 기본 압력은 견고하게 유지되었고 서비스 비용 상승은 다시 4%를 초과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에너지 관련 기저 효과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이후 노동 비용의 약세 성장, 제한적 통화 정책의 효과, 과거 인플레이션 급등의 영향이 사라짐에 따라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의 노동 시장이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정책 입안자들이 더 신중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일부는 한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잠정적으로 지지했다.

다음 정책 회의에서 두 번째 금리 인하가 준비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그때까지는 새로운 경제 전망과 두 번의 인플레이션 읽기, 그리고 임금 상승, 기업 이윤 마진, 생산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데이터가 추가될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 말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점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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