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변 보호 강화를 위해 아이언맨 수트 같은 특수장비를 만들 때가 된 것 같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피격되는 사건이 벌어진 직후 트럼프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를 선언한 머스크 CEO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날 수 있는 금속 갑옷 같은 것을 만들 때가 아마도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지지자가 앞서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피격 사건을 보니 당신도 경호를 강화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자 화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8개월 동안 텍사스주 테슬라 본사 부근에서 나를 암살하려다 실패한 두 사람이 총기를 휴대한 채 체포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암살당한 것처럼 자신도 미치광이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일이 있다고 지난달 13일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