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와 폭스콘, 글로벌 공급망 분열 속 새로운 길 제시
TSMC와 폭스콘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자로서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TSMC는 유럽, 일본, 미국에 새로운 팹을 설립하며 폭스콘은 멕시코, 인도,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련 산업의 공급업체들이 이들 두 회사의 글로벌 경로를 따르게 만든다. 특히, TSMC는 첨단 칩과 레거시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며, 폭스콘은 소비자 기기부터 공장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TSMC와 폭스콘의 글로벌 확장은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韓 퍼시픽테크노, 서부 자바 폐기물 처리 사업 참여...2천 명 고용 효과 기대
한국 기업 퍼시픽테크노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폐기물 관리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각로 기술을 이용해 하루에 1,500톤에서 2,0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최대 2,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퍼시픽테크노는 카딘 서자바주와 협력하여 6월 10일 반둥에서 폐기물 관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3조 루피아의 자본이 필요하며, 최대 46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될 것이다.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와 격차 33%까지 좁혀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의 격차를 33%까지 줄이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이는 현대 및 기아 브랜드의 판매 증가 덕분이다.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테슬라와 현대 및 기아의 격차는 73.2%였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33%로 줄어들었다.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현대와 기아는 미국에서 48,38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11.2%로 늘렸다. 특히 아이오닉 5의 판매량 증가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4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EO 랜디 파커는 친환경 라인업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아메리카, 캔자스시티 인근에 최첨단 냉장 창고 개장
CJ대한통운 아메리카는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새로운 냉장 창고를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창고는 291,000평방피트 규모로, 2025년 3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필드(Upfield)의 생산 공장과 연결되어 식물성 식품 브랜드의 완제품을 직접 배송할 수 있다. 창고는 35번 고속도로와 BNSF 철도 대륙 횡단선 복합운송 시설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물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아메리카는 이 냉장 창고를 통해 냉동 및 냉장 식품 시장에서의 역량을 확장하고, 업필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U, 중국 전기 자동차에 최대 30% 수입 관세 부과 예정
EU가 중국 전기 자동차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예고한다.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EU에 저가 전기차가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으로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관세 부과는 그 결과로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유럽 수출품에 대해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EU는 산업 보호와 일자리 유지를 강조하며 중국의 과잉 생산을 경고하고 있다. 관세는 최대 30%로 예상되며,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협력을 강조한다. EU는 에너지 의존도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탈위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 그라나다 몰에서 블랙 가전 라인업 공개…압도적 성능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LG전자가 5월 말부터 6월 14일까지 리야드 그라나다 몰에서 블랙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빌트인 조리 가전과 세련된 블랙 컬러의 다양한 LG 제품들이 전시된다. LG 코드제로 A9 컴프레서, 인스타뷰 도어인도어 냉장고, LG 워시타워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소개된다. LG 코드제로 A9 컴프레서는 자동 비우기 기능과 듀얼 배터리로 편리한 청소를 지원하며, 인스타뷰 도어인도어 냉장고는 냉기 손실을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바이엘-삼성, 웨어러블 기기로 갱년기 여성 수면 장애 해결 '맞손'
바이엘은 삼성전자 아메리카와 협력하여 갱년기 수면 장애(SDM)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 소비자 기기의 데이터를 활용한 관찰 연구를 통해 갱년기 여성의 SDM에 대한 이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갱년기 여성의 60%가 겪는 SDM은 일상 활동과 업무 수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구체적인 치료법은 제한적이다. 삼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SDM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오스 내비게이션, 현대 베트남 조선소에 MR 유조선 2척 발주
그리스 선사 치오스 내비게이션이 현대 베트남 조선에 50,000dwt급 MR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스크러버를 장착한 재래식 연료 추진 방식으로, 2027년 4분기 인도 예정이며 가격은 척당 50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치오스 내비게이션은 이번 발주를 통해 유조선 선대를 강화하고,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현대식 선박을 확보하게 되었다.
◇삼성·애플 효과…인도, '휴대폰 수출 20조원' 눈앞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폰 제조국으로 성장하여, 올해 휴대폰 수출이 1조2000억 루피(약 19조76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인도의 휴대폰 제조 산업은 약 24억5000만 대, 19조4500억 루피(약 320조 원) 규모의 기기를 생산했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현지 생산을 장려한 덕분에 2023회계연도에 110억 달러 상당의 휴대폰을 수출하며 자급자족률을 97%까지 높였다. 인도 셀룰러 및 전자 협회는 2024회계연도 휴대폰 총 생산량의 약 3분의 1이 수출될 것으로 예측하며, 향후 수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英 노동자 권리 운동가들, 쉬인의 FTSE 상장 중단 촉구
노동자 권리 운동가들이 영국 차기 정부에 쉬인의 FTSE 상장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쉬인의 공급망 투명성과 윤리적 우려를 이유로 런던 상장이 노동자들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인은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자 권리 단체들은 쉬인의 노동 관행과 모방 혐의를 문제 삼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과 패션 업계는 쉬인의 상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높은 규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우주에서도 보이는 테슬라 차량 적체…과잉 생산과 판매 부진의 그림자
2024년 1분기 테슬라는 43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했지만 이 중 47,000대가 미판매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차량들은 공장 주변, 항구, 공항, 기차역 등에 주차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철거 예정인 쇼핑센터 주차장까지 임대해 주차하고 있다. 위성 이미지를 통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와 여러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독일에서도 미판매 테슬라 차량들이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경우, 국내 수요 감소와 보조금 종료로 인해 10만 대의 미판매 전기차가 주차장 등에 방치되어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