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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억만장자 머독, 26세 연하 여성과 5번째 결혼

루퍼트 머독(오른쪽)이 주코바와 결혼식을 가진 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더 선이미지 확대보기
루퍼트 머독(오른쪽)이 주코바와 결혼식을 가진 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더 선

억만장자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93)이 다섯 번째 결혼을 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더 선’은 머독이 소유한 신문이다. 93세의 호주 출신 억만장자 머독은 26세 연하의 은퇴한 분자 생물학자 엘레나 주코바(67)와 캘리포니아 벨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주코바는 러시아계 미국인 미술 수집가 다샤 주코바의 어머니로 잘 알려졌다. 다샤 주코바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2008년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머독은 수십 년 동안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포스트, 폭스 뉴스 등을 포함 다양한 채널을 보유한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프의 수장을 지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독의 순자산은 97억7000만 달러(약 13조5310억 원)에 달한다. 그는 2023년 11월 두 조직의 회장직에서 물러나 아들 라클란에게 지휘권을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머독은 뉴스 코프에서 "활동적인 역할"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했으며 두 회사의 명예 회장직을 계속 맡고 있다. 머독은 작년 여름부터 엘레나 주코바와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다.

이 커플은 지난 3월 약혼을 발표했다. 1956년 호주 출신 항공기 승무원과 처음 결혼한 머독은 1999년 37살 연하인 웬디 덩과 혼인했으나 14년 뒤 헤어졌다.
머독은 2016~2022년 슈퍼모델 겸 배우 출신 제리 홀과 부부 생활을 함께했다. 지난해 3월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진행자 앤 레슬리 스미스와 약혼했지만 2주 만에 파혼 소식을 알렸다. 지금까지 결혼 생활을 통해 머독은 6명의 자녀를 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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