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9%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순위 4위로 점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2만4000원(9.49%) 오른 27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현대차 시총은 하루동안 5조원 넘게 증가하며 58조83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관료들과 만나 전기차·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주주환원 기대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생산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2분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현 주가를 한 단계 레벨업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기대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주주환원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