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 아그니쿨 코스모스, 벨라트릭스 에어로스페이스 및 드루바 스페이스를 포함한 스타트업들은 인도 정부로부터 4월 22일 델리에서 일론 머스크와의 회의를 위해 미리 예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인도 방문 일정 동안 어떤 일을 추진할지 미리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약 48시간 동안 인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인도 우주 스타트 업체의 만남은 양자의 최근 활동에 비추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민간 우주 항공의 신기원을 이루었고 인도의 국가 우주 프로그램은 최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인도는 지난해 달의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최초의 국가가 되었으며, 2025년에는 첫 유인 우주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부는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했다. 지난 2월에는 외국 투자를 유도해 로켓 및 위성 제조를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 머스크의 방문은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와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로 진출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가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도 정부는 외국 전기자동차 브랜드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2021년 인도에 완전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정부의 서비스 개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