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게임 유통망 스팀(Steam)의 동시 접속자 수 최다 기록이 3주 연속 갱신됐다. 3500만명을 돌파한 후 불과 1주일 만에 3600만 선을 넘어섰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3월 3주차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17일 오후 11시 기준 3635만4393명으로 집계됐다. 10일 동일 시간 3538만5530명 대비 96만8863명(2.7%), 2주 전 기록인 3464만9583명 대비 170만4810명(4.9%) 높은 수치다.
동시 접속 순위 톱10을 살펴보면 국산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2월 신작 '헬다이버스 2'를 비롯 최상위 6개 게임 사이 변동은 없었던 가운데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스팀 동시 접속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e스포츠gg와 인사이더 게이밍 등 외신들은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으로 △12일 적용된 대규모 업데이트 △9년 째 공식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운영되는 등 기존 팬층의 확고한 충성도 △15일 적용된 80% 특별 할인으로 인한 이용자 유입 등을 들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외에도 전주 11위에 자리 잡았던 라리안 스튜디오 '발더스 게이트 3'가 톱10에 복귀했다. 전주 9위 '라스트 에포크(11만9642명, 이하 최다 동시 접속자 수)'와 10위 '러스트(12만5746명)'은 각각 12위, 11위에 자리 잡았으며 '몬스터 헌터 월드(11만9642명)', 콜 오브 듀티(11만2007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산 게임 중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 '더 파이널스(4만1666명)'가 43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4만1351명)'가 45위, 위메이드 '미르4(2만4961명)'가 79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3842명)'이 83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