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망 스팀(Steam)의 최다 동시 접속자 기록이 3464만명으로 갱신됐다. 올 1월 기록 대비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 시각 기준 3일 오후 11시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3464만9583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1월 7일 동일 시각의 3367만6229명 대비 97만3354명(2.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승세는 기존 인기작들이 건재한 가운데 신작들이 대거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며 나타난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플랫폼 내 최다 동시 접속자 수 톱10을 살펴보면 올해 신작만 3개가 순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2월 8일 신작 '헬 다이버스 2'가 5위, 일본 인디 게임사 포켓 페어에서 1월 9일 선보인 '팰월드'가 7위, 미국 인디 게임사 일렌브스 아워 게임즈가 2월 22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라스트 에포크'가 8위를 차지했다.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 등이 건재한 가운데 국산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작들에 의해 잠시 밀려났던 만년 4위 EA '에이펙스 레전드'가 제 순위로 복귀했다.
동시 접속자 수 11위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11만4286명, 이하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였다.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11만3684명)', 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11만2406명)', 페이스펀치 스튜디오 '러스트(10만8437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28위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5만6359명)', 70위에 넥슨 '더 파이널스(2만7530명)', 74위에 위메이드 '미르4(2만6216명)', 78위에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4630명)'이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