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재 인디 게임사 일레븐스 아워(Eleventh Hour) 게임즈의 '라스트 에포크'가 스팀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톱10에 올랐다.
당초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되던 '라스트 에포크'는 이달 22일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에 당초 2~3만명 수준이었던 동시 접속자 수가 26만4708명까지 급등, 주간 동시 접속 7위를 기록했다.
라스트 에포크는 '디아블로', '패스 오브 엑자일'로 대표되는 쿼터뷰 액션 RPG, 이른바 '핵 앤 슬래시' 장르 게임이다. 2019년 얼리 액세스를 개시, 경쟁작 대비 높은 편의성과 직업·빌드 간 밸런스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스팀 전체의 2월 4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5일 오후 11시 기준 3330만560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 시간 대비 9만3657명(0.3%) 적은 수치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 등 이용자 수 상위 톱3가 제 자리를 지킨 가운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에서 이달 8일 출시한 3인칭 슈팅(TPS) 게임 '헬다이버스 2'가 4위에 올라섰다. 이용자 수는 전 주 대비 4만8679명(11.9%) 증가, '팰월드'와 '에이펙스 레전드'를 제쳤다.
지난주 10위에 올랐던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가 동시 접속 12만5834명으로 11위에 자리 잡았다. 페이스펀치 스튜디오 '러스트(11만2973명, 이하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10만8636명)',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10만2376명)', 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워 썬더(10만1047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주요 국산 게임들의 스팀 지표를 살펴보면 3위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6만1246명)'가 25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8050명)'가 65위, 위메이드 '미르4(2만6687명)'가 68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2282명)'이 82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