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공동 배급을 맡은 MMORPG '롬(ROM: Remeber of Majesty)'가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롬'은 2월 27일 한국을 포함 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비스 개시 사흘만인 29일 구글 매출 7위에 오른 데 이어 3월 1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매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게임은 기획 단계부터 '리니지'와 같이 대규모 PvP(이용자 간 경쟁)를 핵심 콘텐츠로 한 고전적인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했다. 모바일 외 PC 플레이를 지원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NC)는 게임 출시 5일 전인 22일, 이 게임이 자사 게임 '리니지W'의 인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무단 도용·모방했다는 이유로 한국과 대만에서 민사 소송에 나섰다.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대표는 이에 관해 "개발 단계부터 법적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게임"이라며 "엄중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지난주 매출 11위에 머무르던 웹젠 '뮤 모나크'가 새로이 매출 톱10에 들었다. 다. 전주 매출 9위 넥슨 'FC 모바일', 10위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는 각각 13위, 12위에 자리잡았다. 매출 11위는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다.
'롬' 외에도 명일방주 개발사 하이퍼그리프의 '엑스 아스트리스'가 27일 출시됐다. 플레이베스트의 수집형 RPG '극락 모바일', 뉴노멀소프트의 수집형 카드 게임(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는 29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