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의 e스포츠 분야 본격 행보가 시작됐다. 첫 주인공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유명한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다.
네이버는 16일,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e스포츠 플랫폼에는 농심 레드포스 공식 페이지가 개설되며, 소속 선수들은 물론 버추얼 유튜버 '얏따', 소속 선수들의 솔로 랭크를 전문 방송하는 트위치 채널 '농관전' 등 공식 스트리머들도 치지직에서 활동하게 된다.
농심 레드포스는 식품 기업 농심그룹 산하 농심 e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이다. 2016년 창단된 LOL 게임단 '팀 다이나믹스'를 계승한 구단으로 하며 2020년부터 현재의 이름을 활용하고 있다. LOL 종목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게임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이후 레드포스 측은 파트너 구단 계정을 연계, 다양한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관련 행사 외에도 팬미팅, 친선 경기 등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송출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치지직 운영진은 e스포츠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다양한 프로구단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대중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이 프로게임단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 업계 내에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