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신생 게임사 레드랩게임즈와 더불어 2024년 게임업계 미디어 간담회의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1분기 출시 예정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다.
서울 강남 소재 성암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ROM'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맡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롬은 한국을 넘어 대만, 일본 등 세계 각지를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ROM은 신생 게임사 레드랩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셔로 함께하는 신작으로, 슬로건은 '세계적인 전쟁(World Wide War)'이다. 18세 이상 성인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하드코어 MMORPG로 '리니지'와 같은 고전 국산 MMORPG의 향수를 살려내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화를 위해 ROM은 고난이도 전투 콘텐츠나 높은 사양의 그래픽은 다소 배제하는 대신 글로벌 원 빌드 서버 운영, 실시간 언어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간담회 자체도 한국과 더불어 대만 지역에 온라인 동시 송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비욘드 코리아'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세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ROM 외에도 올 상반기 안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출시, '에버소울' 일본 출시 등 세계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ROM은 이번 쇼케이스 이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선보인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에 선제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