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에서 금강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에 이어 '로스트아크'의 개발과 운영을 이끌어갈 2대 총괄 디렉터로 전재학 전투 콘텐츠 담당 수석팀장이 선정됐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연말 축제 '디어 프렌드 페스타'에서 스마일게이트RPG는 내년도 주요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발표회 '윈터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총괄 디렉터의 취임을 공개했다.
전재학 수석팀장은 당초 초대 디렉터로서 로스트아크를 이끌어온 금강선 CCO의 뒤를 이어 김상복 설정·기획 수석팀장, 이병탁 성장·콘텐츠 수석팀장과 더불어 지난해 5월부터 3대 디렉터 형태로 로스트아크를 총괄해왔다.
그러나 올 6월 '로아온 서머' 직후 소통 부족, 게임 내 업데이트 관련 논란 등의 이유로 금강선 CCO가 임시 총괄 디렉터로 복귀했으며 전재복 팀장을 비롯한 세 팀장 모두 실무자로 복귀했다.
전재학 신임 총괄 디렉터는 "처음 방송할 때와 비교해보면 방송과 소통에도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위해 총괄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결단을 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강선 CCO는 "총괄 디렉터라는 자리의 무게를 견뎌내기 위해선 엄청난 결심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번 쇼케이스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로스트아크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윈터 쇼케이스에서 전재학 디렉터는 게임의 26번째 신규 직업 '브레이커', 신규 지역 '쿠르잔', 군단장 레이드의 뒤를 잇는 엔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 직업 별 3차 각성 콘텐츠 '초각성'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 신임 디렉터는 "추운 날씨에도 페스타 현장에 함께해준 팬들, 온라인으로 함께해주신 시청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로스트아크를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