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가 인기작 '모던 워페어 3' 리부트판 출시에 힘입어 스팀 주간 동시 접속자 수 순위 6위에 올랐다.
'모던 워페어 3' 리부트판은 이달 10일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스팀·배틀넷)로 동시 출시됐다. 스팀 버전 기준으로는 '콜 오브 듀티' 합본의 DLC(다운로드 가능 확장팩)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합본의 이용자 수는 13일 기준 최고 19만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6일에는 6만명대로 10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원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은 이름대로 '모던 워페어' 삼부작의 마지막 타이틀로 출시된 시점은 2011년이다. 원작의 누적 판매량은 3071만장으로,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리부트판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오픈 크리틱이 27명의 외신 리뷰를 종합해 매긴 평론 평점은 56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스팀 이용자 평가 또한 "원작 파괴 수준의 스토리", "타격감, 사운드도 별로", "역대 최악의 콜 오브 듀티"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다.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도타 2',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톱5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8위였던 넥슨 '더 파이널스'는 공개 베타 테스트(OBT)가 9일 마무리됨에 따라 차트에서 제외됐다.
세가 산하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6일 출시한 '풋볼 매니저 2024'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8만6385명으로 11위에 올랐다. 밸브 '팀 포트리스 2', 스튜디오 와일드카드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 디지털 익스트림즈 '워프레임'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스팀 전체의 11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2일 오후 11시 기준 3105만7528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5일 동일 시간의 3160만1319명 대비 54만3801명(1.7%) 감소한 수치다.
국산 게임 중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아마존 게임즈가 배급하는 '로스트아크'가 동시 접속 6만8875명으로 1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 '미르4'가 2만9828명으로 54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 2만1750명으로 73위,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1만9925명으로 79위를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