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유럽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공개 베타 테스트(OBT) 기간 동안 2주 연속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톱10에 들었다.
더 파이널스의 OBT 2주차 주말(5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4만8348명으로 집계됐다. 첫주차의 최다 기록 26만7874명 대비 11만9526명(44.6%) 줄어든 수치다.
이 게임은 이용자 3인이 하나의 팀을 이뤄 다른 팀들과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에이펙스 레전드'와 같은 스쿼드 단위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아닌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장에서 사망하면 돈을 떨어트리지만, 일정 시간 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더 파이널스'가 내려간 순위 만큼 넷이즈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라리안 스튜디오 '발더스 게이트 3', 락스타 게임즈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5' 등의 순위가 올라갔다. 그 위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도타 2',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은 제 자리를 유지했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의 전쟁 시뮬레이션 슈팅 게임 '워 썬더'가 최다 동시 접속자 수를 갱신, 동시 접속 순위 10위에 올랐다. 워 썬더에는 이달 1일 출시 11주년을 맞아 전차·전선·전투기 수 십 종이 업데이트됐다. 여기에는 경쟁작 '월드 오브 탱크'에서 컬트적 인기를 끌었던 영국 초중전차 '토그(TOG II*)'가 포함됐다.
스팀 전체의 11월 1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5일 오후 11시 기준 3160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10월 29일 동일 시간의 3136만4841명 대비 23만6488명(0.75%) 늘어난 수치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와 더 파이널스 외에도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아마존 게임즈가 배급하는 '로스트아크'가 동시 접속 5만6812명으로 23위, 위메이드의 '미르4'가 3만1055명으로 54위,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2만833명으로 80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 1만932명으로 88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