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 인기 서브컬처 게임 '원신' 팝업 스토어를 8일 선보였다. 올 6월 오픈 당시 진행한 테마 악세사리 판매 이후 약 5개월만에 다시 한 번 '원신'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선 8일 오전 11시부터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이번 스토어에선 원신의 인기 여성 캐릭터 '감우'와 '닐루'를 테마로 한 굿즈 판매와 더불어 미니 게임, 원신 테마 '빅스비'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8일은 원신에 4.2 버전 '죄인의 원무곡'이 업데이트된 날이다. 이번 버전에선 신규 캐릭터 '푸리나', 기존 캐릭터 '백출'이 기원(뽑기) 대상 5성 캐릭터로 지정됐으며 '감우', '닐루'는 이번 업데이트와는 큰 관련이 없었다.
삼성전자가 두 캐릭터를 팝업 스토어의 주인공으로 지정한 이유는 앞선 컬래버레이션과의 연속성을 중시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닐루는 올 6월 테마 악세사리 판매의 주인공으로, 당시 삼성 강남 지점은 닐루를 테마로 꾸며졌다.
감우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호요버스와 처음으로 진행한 컬래버레이션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감우를 테마로 한 '갤럭시 Z 폴드 4'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2 프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한정 판매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서브컬처 IP와 협력하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다. 컬래버레이션 굿즈 외에도 갤럭시 제품군 광고에서 수차례 '원신'을 활용한 바 있다. 일본에선 서브컬처 이용자층 공략을 위해 인기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니지산지'와도 협력한 바 있다.
삼성 강남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는 오는 24일까지 약 2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