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 전시 행사 '도쿄 게임쇼 2023'이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21일 막을 열었다.
도쿄 게임쇼 주관 기관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총 787개 기업이 2684부스 규모 전시회를 통해 총 2291개 게임을 전시한다. 지난해 605개사, 1881부스, 1864개 게임 규모였던 것에 비해 더욱 확대됐다.
마쿠하리 멧세 입구에는 공식 포토존과 주요 스폰서사들을 소개하는 입간판 등이 전시됐다. 현지 업체는 물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엘더스크롤'과 '스타필드', 중국 호요버스의 '원신'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이 눈에 띄었다.
올해 도쿄 게임쇼의 표어는 '게임이 움직이고 세상이 변한다(Game in Motion, the world in revolution)'로 정해졌다. 오전 10시 행사가 개막한 가운데 츠지모토 하루히로 CESA 회장 겸 캡콤 사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행사의 기조 연설은 오전 11시,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에릭 피터슨 비즈니스 팀장, 피에르 루 그리페 엔지니어 팀장과 캡콤 미국 지사의 윌리엄 야기바콘 이사, 하라다 가츠히로 반다이 남코 '철권' 총괄 프로듀서 등이 함께한다.
도쿄 게임쇼 2023은 오는 24일까지 총 나흘에 걸쳐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비즈니스 미팅 중심의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가 진행되며 휴일인 23일과 24일 일반 관람객 상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