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오버데어의 영문명은 OVERDARE로 직역하면 '무모하고 대담하다'란 뜻이다. 여기에 비슷한 발음의 '저기 어딘가(Over there)'란 뜻을 함께 담아 '자신을 대담하고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무모하고 용감하게 개척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양사는 당초 크래프톤이 408억원, 네이버제트가 72억원을 투자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인의 명칭 역시 플랫폼 명과 같은 '오버데어'로 확정됐다. 지분은 크래프톤이 85%, 네이버제트는 15%를 보유한다.
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은 '오버데어' 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사측의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슈팅 게임은 물론 액션 RPG,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하도록 돕는다.
오버데어는 블록체인 기반 경제구조가 적용된 'C2E(Create to Earn)'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이날 오버데어와 연동될 블록체인 메인넷 '세틀러스(Settlus)'를 공개했다. 세틀러스는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의 IP를 라이선싱, 그 수익을 USDC 코인으로 정산하는 플랫폼이다.
USDC는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서클(Circle)과 협력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투자 환경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는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미국 달러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테더(USDT)와 더불어 세계 양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손꼽힌다.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는 올 12월 안에 '오버데어'를 소프트론칭, 이용자 반응을 검증한 후 내년 상반기 안에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