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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바이든 중도하차' 시 대안으로 거론되는 민주 잠룡들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3-09-13 11:20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왼쪽부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왼쪽부터). 사진=로이터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다시 나가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정권을 유지해야 하는 미국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서도 역대 최고령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해 지지율이 저조해 내년 11월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다.

여론이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의 뜻을 거둬들이겠다는 입장을 아직 피력한 적은 없다.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바이든이 중도하차할 경우에 대비해, 바이든 대신 나설 후보군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바이든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주요 정치인들을 짚어봤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안 나와야”


더힐은 CNN이 최근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9%에 그치자, 바이든의 대안이 될 만한 후보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은 올해 80세인 바이든이 고령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 설사 승리하더라도 무사히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더힐은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67% 정도가 바이든 대신에 다른 주자가 차기 대선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인물은 바이든 외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세계적인 자기개발서 작가인 마리안 윌리엄슨 정도뿐이다. 아직은 3각 구도라는 얘기다.

그러나 더힐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외에 5명 정도가 바이든이 중도하차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인물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58)이다.

바이든보다 훨씬 연령이 낮은 데다 현직 부통령이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여서 특히 거론되는 측면이 강하다.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AP통신, CBS뉴스와 잇따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제 없이 차기 대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대권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힐은 해리스가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이 건강 문제 등으로 중도에 하차할 경우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해리스보다 세 살 어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55)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잠룡이다.

더힐은 뉴섬 주지사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친 적이 있고,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종종 내왔다. 최근에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4)에 대한 공세를 부쩍 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든이 중도하차할 경우 대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바이든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섰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41)도 바이든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제 40대에 들어선 데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백인판 오바마’로 불리며, 미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성소수자 장관이 된 신기록을 남긴 참신한 정치인이라는 점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더힐은 “지적인 이미지에다 일반 대중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점도 부티지지의 강점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라틴계 미국인으로 민주당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스타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 하원의원(33)과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52)도 바이든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이다. 두 사람 모두 여성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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