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전문 오프라인 종합 문화 행사 '브이 페스티벌'이 광명에서 19일 열렸다. 10개 이상의 국내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열고 1000명 이상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1회 브이 페스티벌은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막을 열었다. 행사장은 로비와 연결된 중앙 전시부스와 메인 공연장이 더해진 메인 공간, 보조 전시존까지 총 3개로 크게 나뉘었다.
메인 공간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버츄얼 유니온' 회원사들의 전시 부스가 꾸려졌다. 구체적으로 '이큐' 등이 소속된 버츄얼 헤르츠 엔터테인먼트와 '이주인' 등이 소속된 브이럽, '요나' 등이 소속된 브이리지, '영인' 등이 소속된 츠라이컴퍼니 등의 부스가 열렸다.
공연장에선 버튜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콘서트 외에도 실제 DJ들이 함께하는 디제잉 파티, 코스프레 모델들의 쇼케이스 등이 전개됐다.
이 외에도 브이레코드·브이넥서스·스타게이저·스크리나·오로라 프로젝트·잇츠하비·블럼·엔드앤드컴퍼니 등 13개 기업 부스에 더해 개인 단위 크리에이터들이 연 40여 개 부스가 배치됐다.
기업 부스 중에는 이번 행사에 스폰서사로 참여한 음향 전문 기업 야마하의 부스도 배치됐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와 쿠로 게임즈 역시 후원을 맡았으며 이들은 부스 대신 대형 모니터를 통해 각각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명조: 워더링 웨이브' 등 신작들의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입장권 사전 판매에선 1000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이들을 포함 수많은 팬들이 오고가며 행사를 즐겼다.
브이 페스티벌 직후인 20일, 행사 참가사 브이레코드의 멤버 '메리 크림치즈'가 마포 스페이스브릭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서울 팝 컬처 컨벤션(팝콘)'에 니지산지·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등 해외 유명 버튜버 그룹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