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전문 업체들의 연합체 '버츄얼 유니온(Virtual Union)'이 오프라인 전시 행사 '브이페스티벌'을 오는 8월 19일 개최한다.
버츄얼 유니온 측은 17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는 8월 19일 토요일,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버츄얼 종합 문화 축제 '브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며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버추얼 유튜버 개인 혹은 기업 단위로 부스를 설치해 현장 체험이나 오프라인 팬들과의 팬미팅, 공식 굿즈를 여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한 부스 참가자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버추얼 유니온은 '이큐' 등이 소속된 버츄얼 헤르츠 엔터테인먼트와 '이주인' 등이 소속된 브이럽, '아자라시 하푸' 등이 소속된 브이리지, '영인' 등이 소속된 츠라이컴퍼니 등 4개 그룹이 뭉쳐 올 5월 13일 결성을 정식 선언한 연합체다.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대규모 팬들이 몰릴 법한 전시 행사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곳에서 지난해 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으나 당시에는 각 구단 관계자와 더불어 100여 명의 일반 관람객만이 사전 초청됐다.
국내에서 버튜버 오프라인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오는 7월 1일에는 경기도 분당 야탑 인근에서 '브이이벤트마켓'이 열린다. 브이페스티벌 직후 8월 25일부터 열리는 대중문화 행사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에는 홀로라이브 프로덕션·니지산지 등 해외 유명 버튜버 그룹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